아프리카개발은행, 케냐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해 1,650만 달러 차관 승인


 

아프리카개발은행, 케냐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해 1,650만 달러 차관 승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그룹 이사회는 지난 11월, 케냐의 기저부하 발전 역량을 확대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대표적 재생에너지 사업인 35메가와트(MW) 규모 오르파워 트웬티투(OrPower Twenty-Two, OTTL) 지열발전소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650만 달러의 차관을 승인했다.

본 사업은 독립발전사업자(IPP)인 OTTL이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나쿠루(Nakuru) 북쪽 메넹가이(Menengai) 지열 지대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35MW 규모 소시안 메넹가이 지열발전소와, 아프리카개발은행의 별도 자금 지원으로 건설 중인 35MW 규모 글로벨렉(Globeleq) 메넹가이 지열발전소에 이은 세 번째 발전소다.

이들 세 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메넹가이 지열 지대 1단계의 총 105MW 잠재 발전 용량이 전면 활용될 예정이다. 메넹가이 지열 지대는 앞서 아프리카개발은행이 지열개발공사(GDC)에 제공한 1억 4,500만 달러의 금융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케냐 정부 소유 기업인 GDC는 시추, 증기 생산 및 신규 발전소에 대한 고품질 증기 공급을 담당한다. 또한 국영 전력회사인 케냐 전력조명공사(Kenya Power and Lighting Company)는 25년간의 전력구매계약(PPA)에 따라 본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단독 구매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발전 용량 확대를 넘어, 케냐 국가 전력망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저부하 전력을 국내 최저 수준의 요금으로 공급함으로써 전체 전기요금 인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소가 완전 가동될 경우 연간 약 301기가와트시(GWh)의 신뢰성 높은 청정 전력을 생산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고비용 디젤 발전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믹스를 다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본 발전소는 25년간의 PPA 기간 동안 약 19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등 상당한 기후변화 대응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개발은행 에너지 금융 솔루션·정책·규제 부서의 왈레 쇼니바레(Wale Shonibare) 국장은 “메넹가이 모델은 정부 주도의 자원 개발이 지열 발전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공공-민간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지열개발공사는 증기 판매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함으로써 메넹가이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회수하고 이를 전국적인 지열 개발 확대에 재투자할 수 있으며, 민간 부문은 효율적인 전력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OTTL의 치 징원(Qi Jingwen) 이사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독자 지열 발전 기술을 활용해 오르파워 메넹가이 지열발전소를 건설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는 ‘지구 보호에 기여한다’는 기업 사명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금융기구의 지원은 아프리카 내 신규 녹색에너지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에너지 부문 중점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케냐의 ‘미션 300 에너지 협약(Mission 300 Energy Compact)’ 제1축(Pillar I)을 직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국가 개발 의제 이행을 촉진한다. 또한 2030년까지 지열 발전 설비용량을 940MW에서 1,824MW로 확대하려는 케냐 정부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민간 부문 투자를 통해 100%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이번 차관은 국제금융공사(IFC)의 추가 자금 지원과 함께 총 9,19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본 사업의 총 차입금(부채)을 6,440만 달러까지 확대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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