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개발은행, 「신(新) 아프리카 개발금융 체계(NAFAD)」 출범
2026/4/10
아프리카개발은행, 「신(新) 아프리카 개발금융 체계(NAFAD)」 출범
— 아비장 합의를 통해 개발금융 격차 해소를 위한 실행 로드맵 마련 —
아프리카개발은행그룹(AfDB)은 4월 9일(목)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신 아프리카 개발금융 체계(New African Financial Architecture for Development, NAFAD)」 구축을 위한 고위급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아프리카의 개발금융 격차 해소를 위한 실행 로드맵인 ‘아비장 합의(Abidjan Consensus)’를 채택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리카가 직면한 연간 약 4,000억 달러 규모의 개발재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륙 내 자본 동원 및 효율적 배분을 가로막는 구조적 제약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아프리카 내 축적된 대규모 저축을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핵심 의제로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향후 NAFAD 이행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례 점검을 통해 추진 상황을 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NAFAD는 아프리카개발은행그룹 시디 울드 타(Sidi Ould Tah) 총재가 제시한 ‘4대 핵심 전략(Four Cardinal Points)’의 주요 구성 요소로, 아프리카 금융 생태계 전반에서 자본과 위험의 배분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회의에는 중앙은행, 국부펀드, 상업은행, 개발금융기관, 증권거래소, 사모펀드 및 국제기구 등 다양한 금융 부문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새로운 금융 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 수단과 이행 프레임워크에 대해 논의하였다.
행사는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의 후원 아래 개최되었으며, 개회식에는 로베르 뵈그레 맘베 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였다. 맘베 총리는 “보다 공정하고 현대 경제 환경에 부합하는 국제 금융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혁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하였다.
시디 울드 타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현재의 아프리카 개발금융 구조는 충분히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아프리카는 약 4조 달러 규모의 중장기 저축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폐회사에서 그는 “기존 NAFA에서 NAFAD로의 전환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개발재원 동원을 가로막는 구조적 장애를 해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회 전체회의에서는 기니비사우 출신 경제학자 카를로스 로페스(Carlos Lopes) 교수가 아프리카연합(AU) ‘아젠다 2063’ 이행의 핵심 제약 요인으로 재정 문제를 지적하였다. 그는 “양허성 금융은 그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대규모 구조적 전환을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아프리카개발은행그룹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아비장 합의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내 개발금융 체계의 구조적 개혁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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